[25-06-22] 대전사회혁신센터, ‘맛의 나눔 고추장 담그기’ 프로젝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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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회혁신센터, ‘맛의 나눔 고추장 담그기’ 프로젝트 전개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대전사회혁신센터는 ‘연령별 문제해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한빛작은도서관에서 ‘맛의 나눔, 고추장 담그기(이하, 맛고)’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전통 방식으로 고추장을 만들어 취약계층 가정에 나누는 ‘맛고’ 프로젝트에는 유천2동 주민들과 대전 지역 청소년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원도심 취약계층 가정 120여 곳에 정성껏 담근 고추장을 직접 전달했다.
첫날인 20일에는 동네 어르신께 전통적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고추장을 담드는 방식을 전수받은 후 관내 전통시장에서 고춧가루, 메줏가루, 찹쌀가루, 엿기름 등을 구매하며 전통 방식의 고추장을 만들 준비를 마쳤다.
이튿날인 21일 이른 아침부터 전날 준비한 재료들로 본격적인 고추장 만들기에 돌입했다. 먼저 엿기름물과 찹쌀풀, 고추장 반죽 등을 만들어 잘 섞어주는 과정 등을 오전 내내 진행했다.
이어 오후에는 고추장 반죽이 잘 풀어지도록 틈틈이 저어주며 친목 도모 및 점심 식사 등을 마치고 기다렸다가 깨끗이 씻어 준비한 통에 정성껏 담아 각 가정에 일일이 배달했다.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은 “여름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기획으로 알찬 행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 동참한 이은주 하나하나봉사단장은 “좋은 뜻으로 오랜만에 다시 뭉친 봉사단원과 더불어 지역 청소년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한 봉사활동이 됐다”며 “미래 세대의 주역들이 어려서부터 좋은 일에 동참하며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받은 고추장은 김치냉장고 등에서 약 3개월의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치면 전통 방식의 고추장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